거시기 머시기... 짧게 씀으로써 오히려 더 선명하게 전달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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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4 (00:56) from 203.237.70.71' of 203.237.70.71' Article Number : 114
Delete Modify 박강문 Access : 8495 , Lines : 11
엄동의 그 맨발 할아버지 최춘선
한겨울 혹한에도 맨발로 선교하고 다니던 할아버지 생각나십니까? 서울신문사 근무 시절 하도 자주 뵈어 친숙하게 여겨지기까지 했던 그 할아버지가 세상을 떴다고 합니다. 예사로운 분이 아니라고는 생각했지만, KBS 김우현 피디가 만든 동영상 프로그램을 보는 동안 그 분의 삶에 머리가 숙여졌습니다.

'맨발의 노전도사' 그 분은 예수 사랑을 말로만 전한 것이 아니라 진실로 큰 재산을 헐어 어려운 이웃들을 수없이 도운 박애정신의 실천자였답니다. 그 분이 신문사 로비에 나타나 나라 걱정을 할 때마다 '맨발의 우국지사'라고 우리가 가벼운 마음으로 이름 붙였던 것이 얼마나 불경한 짓이었는지 죄스럽습니다. 그 분이 젊을 때 조국 광복을 위해 싸운 애국 투사였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입니다. 국립묘지 애국지사 묘역에 모셔졌다는군요.

최춘선, 그 분은 이 시대 우리에게 가장 가까이 있던 '성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교인이 아닙니다만, 교인이든 아니든 누구나 그 분의 신념과 실천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동영상 맨발 천사 -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정보 얻은 곳 7년간의 감춰진 기록...

200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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