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12월 15일 칼럼니스트 COLUMNIST 제13호
1999.09.19 창간 http://columnist.org *지난호 보기 *방명록

전자 민주주의

고대 그리스의 직접민주주의는 현재 스위스 등 일부 지역에 그 흔적을 남기고 있을 뿐 사실상 그 기능을 간접민주주의 요체인 대의정치에 넘긴 지 오래 되었다.주민의 의견을 일일이 들어 정치하기는 너무 번거로우므로,대의정치제도가 좋은 대안으로 정착되어 왔으며 어떤 새로운 방식도 쉽게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인류는 생각해 왔다.

그러나 인터넷 등장에 따른 전자민주주의(teledemocracy)가 이 고정관념을 뿌리째 흔들며 다시는 오지 않으리라던 고대 그리스의 직접민주주의를 되살리고 있다.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시책을 결정하는 데 주민 대표인 의원이 아니라 주민들 자신이 모두 인터넷을 통해 의사를 직접 개진하고 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전문 보기>


황혼 이혼

그러나 한평생을 온갖 고통 속에 살아온 그 할머니의 인생은 끝내 현 가족제도와 그 의식구조를 위해 희생되어야 하는가.얼마 남지 않은 노후라도 인간답게 한번 살아보려는 요구는 그렇게 작은 것인가.한국여성의 전화 연합 등 8개 시민단체가 발표한 성명이 그 답이 될 것이다.이들은 황혼이혼 청구를 기각한 것은 여성인권에 대한 억압적 처사이며,기득권을 거머쥔 가부장적 남성집단의 입장만 대변한 몰상식한 판결이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많은 남성들도 할머니의 행복추구권을 일축해버린 행위라고 생각하고 있다.남녀 편가르기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따라서 법이건 사람이건 결혼제도를 고정시켜 보지 말고 인간의 자기실현에 방해는 물론 고통까지 안겨주면 바로 바꿀 수 있는 융통성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행복과 인간의 도리는 결혼,가정 밖에서도 실현될 수 있으니까.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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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틴 성당

이번 좌우벽면 벽화 복원작업에 들어간 경비만도 310만달러에 이른다.‘최 후의 심판’ 복원비용은 일본의 한 TV방송사가 그림 판권을 갖는 대신 부담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복원작업 과정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것은 ‘최후 의 심판’에 등장하는 나체 인물들에 대한 후세의 가필을 제거하는 일이었다 .미켈란젤로는 예수는 물론 베드로 등 등장인물 1백여명을 모두 나체로 그렸 으나 16세기 후반부터 신성모독이라는 비판에 밀려 주요인물의 국부를 가리 는 가필이 시작돼 17,18세기까지 40여명의 인물에 허리띠가 입혀졌다.

교황청은 복원작업을 시작하면서 가필된 부분을 제거하기로 했으나 적나라 한 묘사에 충격을 받아 16세기 ‘허리띠 제조자’ 다니엘 다 볼테라가 가필 한 부분은 그대로 남기기로 했다.이 과정에서 지옥의 심판관 미노스의 남성 이 뱀에 물린 것으로 드러나,미켈란젤로와 사이가 나빠 미노스의 모델이 된 교황청 의전관 비아조 마르티넬리에 대한 화가의 그림을 통한 복수가 미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