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10월19일 칼럼니스트 COLUMNIST 제4호
역설(逆說)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가 14일 네번째 막을 올린다.전국적으로 수많은 축제,엑스포가 어지러울 정도로 열리지만 부산영화제만큼 순항하는 잔치는 별로 없다.이유가 무엇일까.

성격상 영화부터 얘기해야 하지만 그건 영화전문가와 관계자들의 몫으로 남겨두자.대신 비영화적 차원의 성공 요인을 주목하면 또다른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이를 더욱 쉽게 파악하려면 부산영화제를 실패로 내모는 역설적 길을 찾는 것도 한 방법이 되리라 본다.

부산영화제의 오늘 뒤에는 한국적 상식으로는 ‘말도 안 되는’ 요소들이 깔려 있다.이것들을 제거하면 이 영화제를 간단히 좌초 또는 침몰시킬 수 있다는 말이 된다.

‘말도 안 되는’ 요소의 첫째는 위아래가 없는 것이다.우리나라의 대부분 행사장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거나 자율을 입에 바르고 다니는 문화단체가 주관하는 행사장 어디를 가나 일사불란과 상명하달이 주축을 이룬다. <전문 보기>

알기 쉬운 헌법

새 헌법을 읽는다.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던 헌법이 쉽고 친근하게 다가온다. 권위의식에 가득차 목에 힘을 잔뜩 주던 사람이 갑자기 따뜻한 이웃으로 바뀐 느낌이다.

최근 현암사에서 출판한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대한민국 헌법’은 우리 헌법을 새로 쓴 것이다.내용을 바꾼게 아니라 표현을 바꾼 것이다.한자로 쓴 ‘前文’은 ‘머리말’,‘第1章 總綱’은 ‘제1장 기본정신’으로 바꾸고 일본어투,중국어투,영어투가 뒤섞인 본문 내용을 우리말 어법에 맞게 모두 고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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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곬인생]
인공위성 대국 꿈꾸는 채연석 박사


「고막 찾아 3만리」.

들어서 기분 좋은 소리가 아니나 이것을 좌우명으로 30년 넘게 살아온 사람이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소 우주기반기술연구부장이자 과학로켓개발사업단장으로 있는 蔡連錫(채연석.49)박사는 어려서 로켓발사실험을 하다 한쪽 고막을 잃자 이런 좌우명을 내걸었다. 잃어버린 귀의 대가를 찾겠다고 오늘도 바쁘다.

『어려서부터 로켓에 미쳐 이제 그 방면의 전문가로 나름대로 보람도 느낍니다만 아직 3만리까지 간 것은 아닙니다. 2005년 우리가 만든 과학위성을 우리가 만든 로켓으로 쏘아 올린다면 나라로서도 경사지만 저로서는 소년시절부터의 숙원이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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