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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4 (10:37) from 222.97.58.3' of 222.97.58.3'	Article Number : 138
이재일	Access : 9014 , Lines : 12

그녀는 사이버테러리스트였다

목숨까지 잃을 뻔했을 정도로 얼굴에 큰 상처를 입은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를 두고 “수술을 하면서 성형도 함께 한 모양”이라고 비아냥거린 노사모 대표 노혜경씨.

그녀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성형수술 실력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우리나라이다. 처음엔 17바늘 꿰맸다더니 (다시) 60바늘을 꿰맸다는 것을 보면 성형도 함께 한 모양이다. 아마 흉터 없이 나을 것이다."라고 썼다.

아무리 생각해도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쓴 글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다. 쾌유를 빌지는 못할망정 굳이 이런 글을 쓰다니…. 많은 사람들이 이에 분노하고 “정신 나간 짓”이라고 질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하겠다.

자신의 블로그에 이 같은 글을 쓰는 노혜경씨의 행태는 한마디로 사이버테러라고 할 수 있다. 테러를 당해 누워있는 사람에게 (블로그를 통해) 다시 한번 테러를 가했으니 잔인함의 극치를 보여준 셈이다. 이런 사람이 바로 '사이버테러리스트'가 아니겠는가.

명색이 시인이고, 노사모 회장이며,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실 국정홍보비서관까지 지낸 사람이 어쩌면 이렇게 잔인할 수 있을까.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남에게 전가시키는 태도는 또 어디서 배웠단 말인가.

노혜경씨는 이번 사건의 범인보다 더 흉악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입에 담지 못할 욕설투성이의 풍자시를 쓴 또 다른 시인 송명호씨 역시 노씨와 같은 반열에 서있다. 이처럼 잔인하고 뻔뻔한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서 활개 치는 이상 대한민국의 앞날은 암울해질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