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기 머시기... 짧게 씀으로써 오히려 더 선명하게 전달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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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15 (11:45) from 222.97.58.18' of 222.97.58.18' Article Number : 116
Delete Modify 이재일 Access : 8652 , Lines : 7
강도에게 고맙다?
어느 가난한 집안의 사람들이 오손도손 정답게 살고 있는데 하루는 강도가 들어와 안방차지를 해버렸다. 그리고 자기들의 편의를 위해서 전기도 놓고 TV, 냉장고도 놓고는 오랫동안 '문화생활'을 즐겼다.
그 강도는 다른 곳에서도 그 짓을 하다가 힘센 '임자'를 만나 망하게 됐다. 그리고 자기들이 빼앗은 가난한 사람의 집에서 쫓겨났다. 물론 전기, TV, 냉장고는 놓아둔 채...
그것들을 가난한 사람들은 그대로 썼다. 집안에 있는 것이니까. 이럴 때 우리는 그놈의 강도에게 "고맙다"고 해야 하나?
김승조, 그 사람. 강도를 안 당해본 사람이거나, 강도를 당해본 사람들을 보지 못했거나, 강도를 당한 사람들의 심정을 모르는 사람이다.
세상에는 너무 웃겨서 웃을 수 없을 때가 많다. 이번 경우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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