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1353 [칼럼니스트] 2007년 3월 17일
서울칼럼니스트모임 COLUMNIST 1999.09.19 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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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예절
박강문    (대진대 통일대학원 초빙교수)
http://columnist.org/parkk


미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예절서는 ‘에밀리 포스트의 에티켓’일 것이다. 에밀리 포스트가 1873년에 처음 내어 1960년까지 팔리던 책 ‘에티켓’을 손녀인 페기 포스트가 이어받아 새로 쓴 것인데 17판이 현재 팔리고 있다. 이메일 예절을 이 책에서 발췌해 본다.

>직접 만나는 것은 아직도 중요하다. 이성친구와의 관계를 발전시킨다거나 직장 윗사람에게 봉급 인상을 요구한다거나 할 때는 만나지 않고는 안된다.

>‘보내기’를 누르고 나면, 사이버 세계로 한 번 띄워 버린 이메일은 되돌릴 수 없다. 남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우정을 망가뜨리고 당신의 생애를 파멸로 몰고 갈 수 있다.

>여러 사람의 이메일 주소들을 함께 써서 보내지 말라. 자신의 이메일 주소가 아무렇지 않게 공개되는 것을 꺼리는 사람이 많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따로 보내거나 BCC 기능(딴 사람 주소 숨김)을 이용하라. 제목에 급한 일이라는 언급이 없으면 상대방이 여러 날 지난 뒤에야 열어 볼 수도 있다. 본문은 짧고 부드럽게 쓰라. 이모티콘이나 준말은 친구 사이에서나 쓰라. 글은 잘 정리되고 문법에 맞아야 하고 오자나 탈자가 없어야 한다. 보내기 전에 여러 번 살펴라.

>한 사람에게 가야 할 답장을 부주의로 여러 사람에게 보내는 일이 없도록 하라. 사직서를 이메일로 보내지 말라. 심각하게 비판하는 내용을 이메일로 보내지 말라. 즉시 답변할 일이 아니라면 바로 답장을 보내지 말라. 가십은 만났을 때 하고 이메일로는 하지 말라. 계약서, 사업계획서, 급여나 판매 상황을 이메일로 보내지 말라. 이메일의 편리함에 너무 의존하지 말라. 상대방이 첨부문서를 열어 볼 수 있는지 확인되지 않으면 첨부하지 말라. 직장을 그만두면 이메일 계정은 폐쇄되고 당신에게 오는 편지는 딴 사람이 읽어 보게 된다. 이메일 주소가 바뀐다는 것을 모두에게 알려야 한다.

- 벼룩시장 '즐거운 인터넷 여행' 2007.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