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1327 [칼럼니스트] 2006년 11월 11일
서울칼럼니스트모임 COLUMNIST 1999.09.19 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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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끼리 만드는 콘텐츠
박강문
http://columnist.org/parkk


'이용자가 만드는 콘텐츠'에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피터라는 여든 가까운 영국 노인 피터가 만든 유튜브(www.youtube.com)는 미국 주간 잡지 타임이 꼽은 올해 최고의 발명품이 되었다. 유튜브에는 누구나 동영상 파일을 올릴 수 있고 거기서 누구나 그것을 보거나 가져갈 수 있는데, 지난 해 만든 이 사이트가 짧은 기간에 엄청나게 큰 인기를 끌어 북적대고 있다.

실상 요즘은 웹을 통해 누구나 정보 제공자가 쉽게 될 수 있으므로, 즉 만인이 제공자가 되는 시대가 되었으므로, ‘이용자가 만드는 콘텐츠’라고 하기 보다는 ‘제공자가 따로 없는 콘텐츠’ 또는 ‘누구나 만드는 콘텐츠’라고 해야 더 타당하겠다.

이런 콘텐츠로는 네이버(www.naver.com)의 ‘지식in’을 들 수 있다. 누구나 어떤 것을 물으면 누구나 이에 답해 줄 수 있다. 이용자들끼리 스스로 지식 정보를 쌓아간다. 이 아이디어는 미국 야후(www.yahoo.com) 본사가 욕심내고 도입해 갔을 만큼 훌륭하다. 지식의 창고가 되는 ‘지식in’은 흥미 위주로 흐를 수 있는 유튜브보다 훨씬 값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웹에서 이용자들 스스로 백과사전을 만들어가기도 하는데, 그것이 바로 미국의 위키피디어(www.wikipedia.org 또는 www.wikipedia.com)다.

이렇게 만인의 참여로 만들어진 콘텐츠를 과연 믿을 수 있느냐 하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지식in’을 보면, 더러 틀리거나 미흡한 답변도 눈에 띈다. 그래도 ‘지식in’이 발전해 가는 것은, 부정확하거나 틀린 답변이 다른 이용자(동시에 제공자)의 지적으로 고쳐지고 보완되어 가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누구나’라고 하지만 이용자가 다 제공자가 되는 것은 아니고, 제공자가 되는 이용자 가운데는 해당 분야 전문가도 적지 않다. 덮어놓고 믿을 것도 아니지만 크게 걱정할 것도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 벼룩시장 '즐거운 인터넷 여행' 2006.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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