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1289 ]칼럼니스트[ 2006년 5월 28일
서울칼럼니스트모임 COLUMNIST 1999.09.19 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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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끄는 ‘콩’ 인터넷 라디오
박강문 (대진대학교 통일대학원 초빙교수, 서울칼럼니스트모임 회원)
http://columnist.org/parkk


‘콩’은 인터넷으로 KBS 라디오 방송을 듣게 해 주는 작은 프로그램인데,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 서비스 개시 보름 만에 4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5월 1일 시작된 ‘콩’ 인터넷 방송 서비스는 사용의 간편함과 게시판 기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콩’의 설치와 사용법은 간단하다. 방송사의 홈페이지(www.kbs.co.kr)에 들어가서 ‘콩’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내 컴퓨터에 설치하면 바탕화면에 콩알만한 아이콘이 생긴다. 다음부터는 이 콩알만 누르면 된다. 그러면 신용 카드만한 라디오 그림이 뜬다. 클래식 음악이 나오는 1FM 등 여섯 개의 채널에서 골라 실시간 방송을 듣는다. 특별히 좋은 라디오가 꼭 있어야겠다는 고집이 없고 컴퓨터로 일하거나 공부하면서 음악이나 뉴스를 듣겠다면, 따로 라디오 살 이유는 없겠다.

아무리 좋은 라디오라도 빌딩 속 사무실이나 아파트 방안에서 전파가 잘 잡히지 않거나 잡음이 끼는 수가 있지만, 인터넷 라디오는 난청 지역이 전혀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전파 수신과 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인터넷이 되는 곳이면 세계 어디서도 잡음 없이 들을 수 있다. 밤과 낮을 바꿔서 고국 방송 듣는다는 해외 체류자들의 반응도 온다.

‘콩’ 방송을 들으면서 방송사에 50자까지 짤막한 글을 써 보낼 수 있다. 써서 보내면, 자동적으로 방송사 홈페이지 게시판이 뜨면서 자신이 쓴 글과 남들이 남긴 글을 보여 준다. 게시판에다 바로 쓸 수는 없어 대화가 아닌 독백들만 이어지지만, 그런 대로 읽는 재미가 있다. 진행자에게 방송 중인 곡에 대해 묻거나, 듣고 싶은 곡을 신청할 수도 있다. ‘콩’ 때문에 밤잠 모자란다는 사람이 많이 생기겠다.

‘콩’을 이용하려면, 먼저 실명을 대고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방송 들으면서 써서 보낸 글은 게시판에 실명으로 오른다.

- 벼룩시장 '즐거운 인터넷 여행' 200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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