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1247 ]칼럼니스트[ 2006년 1월 13일
서울칼럼니스트모임 COLUMNIST 1999.09.19 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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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한다 '황우석 압살 작란'
박강문 (대진대학교 통일대학원 초빙교수, 서울칼럼니스트모임 회원)
http://columnist.org/parkk


6개월이면 보여 줄 수 있다는데, 황우석 교수에게 왜 기회를 줄 수 없는가. 황 교수가 되살아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는 것인가. 논문에 흠이 생긴 큰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이제 알려질 만큼 알려지지 않았는가.

황 교수를 매장하고 싶은 축은 그 아니라도 훌륭히 해낼 만한 과학자가 많다고 말한다. 왜 그런 분들이 여태까지 황 교수가 이룬 것의 근처에도 가지 못했나. ‘콜룸부스의 달걀’이 란 말이 있다. 남이 업적을 낸 뒤에야 “누구라도 그렇게 할 수 있지.”라고 말하기는 쉽다.

그가 이룬 것이 없다고 욕하면서, 노하우를 알려 주지 않는다고 투정하는 사람의 말은 어느 쪽이 맞나. 이룬 것이 없는데, 노하우는 있는가. 스너피도 가짜라고 떠들던 사람들 무슨 확신에서 그런 말 했나.

과오를 지적하고 비판하는 것은 좋다. 그렇지만, 온갖 험한 언사를 동원하여 인간쓰레기로 몰아가야만 하는가. 황 교수를 그렇듯 모질게 패서 도대체 무엇을 얻자는 것인가. 그가 명명백백하게 세운 공적마저 부정하거나 평가절하해서 어쩌자는 것인가. 외국인들이 웃는다. 특허 놓친 뒤 내내 비싼 로열티 외국에 바치면서 살자는 이야긴가.

황 교수를 짓밟아 놓고 얻은 것이 무엇인가. 제 것을 지킬 줄 모르는 국민에게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그가 대한민국에서 뜻을 펼 수 없다면, 딴 나라에라도 가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 인류를 위해서 나을 것이다.

200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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