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1221 ]칼럼니스트[ 2005년 10월 21일
서울칼럼니스트모임 COLUMNIST 1999.09.19 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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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미디어와 지상파 방송
박강문 (대진대학교 통일대학원 초빙교수, 서울칼럼니스트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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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이라고도 하고 공중파 방송이라고도 한다. ‘지상’과 ‘공중’은 땅과 하늘이어서 그 뜻 차이가 천양지차지만, ‘지상파 방송’과 ‘공중파 방송’은 같은 말이다. 케이블 방송이나 위성 방송이나 인터넷 등 새로운 미디어와 구별되는 보통 텔레비전 방송 즉 한국방송, 문화방송, 서울방송 등을 이를 때 이 말이 쓰인다. 오랫동안 막강하던 이 묵은 미디어가 점차 세력을 잃어가고 있다.

‘신문의 위기’에 이어, ‘지상파 방송의 위기’가 진작 시작되었다. 케이블 텔레비전 가입자 수는 전체 가구의 74.3%나 되며 지상파 방송을 직접 수신하는 가구는 17%에 지나지 않는다. 지상파 방송사들의 수익은 2003년을 정점으로 하여 내리막길이다. 방송위원회 발표로는 지상파 방송의 순이익이 2003년 2,876억원에서 2004년 1136억원으로 줄어 감소율이 60%를 넘는다.

신문과 지상파 방송이 잃은 독자와 시청자는 어디로 갔나. 케이블 텔레비전과 인터넷 쪽으로 쏠리고, 이와 함께 뉴스보다는 오락 프로그램 쪽의 접촉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상파 방송 시청이 줄고 있다지만, 케이블, 위성, 인터넷을 통한 시청이 늘고 있어서, 방송 시청 자체는 줄어들지 않았다. 그리고 여전히 방송의 왕관은 지상파 방송에 있다. 지상파 방송의 위기가 꼭 뉴 미디어의 출현 탓만일까. 특히 지상파 방송의 뉴스 시청 감소는 공정성에 대한 불신이 한 이유일 수 있다. 지상파 방송사들이 느껴야 할 부분이다.

- 벼룩시장 200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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